
✍ 작성자: 억사운드
전문 분야: 미국 주식, 리스크 관리, 주식 분석
투자 경력: 9년 (2016년~현재)
삼성전자가 1월 19일, 장중 사상 최조초 15만원선을 돌파했습니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1월에는 '5만 전자'라는 자조 섞인 별명으로 불렸던 삼성전자가 약 180% 가까이 급등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상승에 손뼉을 치며 기뻐하기보다, 먼저 멈춰 서서 생각합니다. 왜 올랐는지, 왜 떨어졌는지를 분석하지 않으면 한국 국장에서는 결국 손해를 보게 됩니다. 지금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언제든 던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한국 시작은 늘 불안하니까요.
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2024년 5만 원 추락의 원인과 2026년 15만원 돌파의 배경,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5만 전자의 악몽: 왜 떨어졌는가
2024년 11월, 삼성전자 주가는 4만 9,900원까지 추락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던 2020년 6월 15일 이후 4년 5개월 만에 5만 원선이 붕괴된 것입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5만 전자라는 비아냥이 쏟아졌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억 5천만 주 이상 순매도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HBM 경쟁에서의 열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HBM 시장을 장악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HBM3E 품질 문제로 엔비디아 납품에서 제외되었습니다. AI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핵심 부품인 HBM에서 뒤처졌다는 것은 치명적이었습니다.
여기에 파운드리 부문의 기술 경쟁력 부진, 스마트폰 시장 포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대중 관세 압박과 미중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주요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7월 초만 해도 9만 원 근처에서 10만 전자를 외치던 분위기가 불과 4개월 만에 완전히 역전된 것입니다.
2026년, 15만 전자의 귀환: 왜 올랐는가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어떻게 다시 15만 원까지 올라섰을까요. 핵심은 HBM 경쟁력 회복과 AI 수혜 본격화입니다.
첫째, 삼성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 HBM3E 재설계를 완료하고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2026년 1월 말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사 요청으로 HBM4 출하가 2월로 예정됐다"고 공식 발표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보도에 따르면, 2026년 2월 8일 삼성전자는 설 연휴 이후 세계 최초로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베라 루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둘째,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대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흥국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실적을 매출 488조 2,000억 원(전년 대비 46% 증가), 영업이익 176조 3,000억 원(304% 증가)으로 추정했습니다. HBM 출하량이 2026년 약 111억 Gb(212% 증가), 매출액 26조 4,000억 원(197% 증가)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셋째,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체의 회복세입니다. DDR5 가격이 2026년 들어 약 60% 급등했고, 중국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삼성전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가 강화될수록 중국은 삼성전자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넷째, 주주환원 정책 강화입니다. 2026년 1월 30일, 삼성전자는 5년 만에 특별배당을 발표하며 1주당 총 배당금을 1,446원에서 1,668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약 1조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은 500만 개미 투자자들에게 환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20만 전자는 가능한가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3만 원까지 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애널리스트 35명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9만 3,661원이며, 최고치는 27만 5,000원, 최저치는 8만 4,000원으로 편차가 큽니다.하지만 리스크도 명확합니다. HBM4의 실제 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고, 양산 초기 단계에서 수율 문제나 품질 이슈가 발생할 경우 주가는 다시 급락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HBM4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4%, 삼성전자 28%로 여전히 격차가 큽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박이 강화될 경우 삼성전자의 대중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HBM4의 성공적인 출하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강세가 지속되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대형 수주를 확보할 경우 실적이 구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2022년 7만 원대에서 삼성전자를 처음 매수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아직 더 떨어진다"며 말렸지만, 저는 데이터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정부에 불신이 있지만, 투자할 때는 감정을 배제합니다. 삼성전자도 데이터만 보고 샀습니다.
실제로 5만 원대까지 하락하면서 -28% 손실을 경험했고, 그때 제가 8층에 갇혔다는 밈을 직접 체감했습니다. 하지만 5만 원대에서 추가 매수하고 버틴 결과, 지금은 2배 이상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2018년 고점에서 팔지 못한 겁니다. 당시 9만 원 근처에서 "더 오르겠지"라는 욕심 때문에 버텼다가 결국 -50% 손실까지 경험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7년간 삼성전자에 투자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2018년과 2024년의 패턴이 거의 똑같았다는 겁니다.
둘 다 고점 기대 → 외부 악재 → 급락 → 자조 밈 확산 순서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사이클주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업황이 나빠지면 주가는 무너지고, 업황이 회복되면 폭발적으로 오릅니다.
저는 현재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언제든 매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외부 변수에 민감하고, 특히 미중 갈등, 트럼프 관세 정책, 북한 리스크 등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습니다.
- 첫째, 손절선은 14만 원입니다. 14만 원 아래로 떨어지면 50%를 매도하고 반도체 ETF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 둘째, HBM4 실적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4월 말 예정)에서 HBM4 출하량과 수익성을 점검한 뒤 매도 또는 보유를 결정할 것입니다.
- 셋째, 매일 뉴스를 체크합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하루아침에 5% 이상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왜 올랐는지, 왜 떨어졌는지를 반드시 분석합니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그냥 보유하는 것입니다.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버티다가는 결국 손해를 봅니다. 특히 한국 국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항상 출구 전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삼성전자 지금 매수해도 될까요?
단기적으로는 반영된 부분이 많아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분할 매수를 권장하며, 14만 원대에서 1차, 13만 원대에서 2차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Q2. 20만 전자는 언제쯤 가능할까요?
2026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고, HBM4 출하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2026년 하반기에 20만 원 돌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크므로 과도한 기대는 금물입니다.
Q3.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있어 리스크 분산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Q4. 배당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2025년 배당 기준 1주당 1,668원이며, 100주 보유 시 연간 약 16만 6,800원(세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금은 2026년 3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 예정입니다.
Q5. 한국 국장이 불안하다면 미국 주식으로 갈아타야 하나요?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의 분산 투자를 권장합니다. 저는 한국 주식 30%, 미국 주식 70% 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한국 주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위주로 보유합니다.
- HBM4 수율 리스크: 양산 초기 단계에서 품질 이슈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주가는 10% 이상 급락할 수 있습니다.
- SK하이닉스와의 격차: HBM 시장 점유율에서 여전히 뒤처져 있으며, 경쟁 심화 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습니다.
- 미중 갈등 및 관세 리스크: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박 강화 시 삼성전자의 대중 수출에 타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한국 시장 변동성: 북한 리스크, 정치적 불안정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므로 손절선 설정이 필수입니다.
📌 투자 정보 공개
※ 9년 투자 경험과 그동안의 자료를 통한 억사운드만의 분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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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지만,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 글의 내용으로 인한 투자 손실에 대해 작성자는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한국거래소(2026.01.19), 연합뉴스(2026.01.18), 인베스팅닷컴(2026.01.19), 조선비즈(2024.11.11), 동아일보(2024.11.14), 흥국증권(2026.02.04), 카운터포인트리서치(2026.02), 글로벌이코노믹(202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