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가 발표한 보고서 하나가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위고비(Wegovy)와 마운자로(Mounjaro) 같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인구가 증가하면서,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2026년 한 해 동안 최대 5억 8,000만 달러(약 8,50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승객 평균 체중이 줄어들면 항공기 무게가 감소하고, 그만큼 연료 효율이 개선된다는 논리입니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주요 외신이 이 보고서를 인용하며 보도했고, 국내에서도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등이 1월 18일부터 20일 사이 집중적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2026년 1월 18~20일).
제 생각에는 이 보도가 단순히 항공업계의 호재를 넘어, 비만치료제 시장이 얼마나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지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목차
- 제프리스 보고서의 핵심: 항공사가 비만치료제 수혜를 받는 구조
- 비만치료제 시장의 현재와 미래: 2030년 286조 원 규모 전망
- 일라이릴리 vs 노보노디스크, 2025년 희비와 2026년 변수
- 경구용 제형의 등장: 먹는 위고비가 바꿀 시장 구도
- 한국 제약사들의 도전: 한미약품·일동제약·셀트리온
- 투자 관점에서 본 리스크와 기회
1. 제프리스 보고서의 핵심: 항공사가 비만치료제 수혜를 받는 구조
2026년 1월 중순, 블룸버그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하며 비만치료제와 항공업계라는, 언뜻 무관해 보이는 두 산업을 연결하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주요 4개 항공사(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가 2026년 한 해 동안 약 160억 갤런의 항공유를 소비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갤런당 평균 연료 가격을 2.41달러로 적용하면 총 연료비는 약 386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출처: 매일경제, 2026년 1월 19일; SeattleN).
📊 제프리스 보고서 핵심 수치 (2026년 기준)
- 미국 4대 항공사 연료 소비량: 약 160억 갤런
- 총 연료비: 약 386억 달러 (갤런당 2.41달러)
- 승객 체중 10% 감소 시 이륙 중량 감소: 약 1,450kg (2%)
- 예상 연료비 절감: 최대 1.5% (약 5.8억 달러, 8,500억 원)
- 주당순이익(EPS) 증가 효과: 최대 4%
※ 출처: Jefferies 애널리스트 보고서, 서울경제·조선일보·한국경제 (2026년 1월 18~20일)
제프리스의 핵심 가정은 명확합니다. 승객 평균 체중이 10% 감소한다는 가정을 적용하면, 항공기 한 대당 이륙 중량이 약 1,450kg 줄어들고, 이는 연료 효율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제프리스는 이를 통해 연료비를 최대 1.5% 절감할 수 있다고 계산했으며, 이는 약 5억 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또한 이러한 비용 절감은 주당순이익(EPS)을 최대 4%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출처: 서울경제, 2026년 1월 19일).
전제 조건과 현실성
다만 이러한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비만치료제 사용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하며, 둘째, 실제로 승객들의 평균 체중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해야 합니다.
보고서는 미국 성인 비만율이 최근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비만치료제 사용 인구는 같은 기간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 항공기 탑승객 평균 체중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이 전망은 일종의 시나리오 분석에 가깝습니다.
🎯 역사적 맥락
항공업계는 이미 2000년대 중반부터 승객 체중 증가에 대응해 왔습니다. 2003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해 항공사들이 연간 약 2억 7,500만 달러의 추가 연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모아항공은 2013년부터 승객 체중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제프리스 보고서는 이러한 흐름이 역전될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항공업계에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억사운드의 분석
제프리스 보고서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파급효과를 가시화한 사례입니다. 다만 승객 체중 10% 감소라는 가정은 상당히 낙관적이며, 실제 데이터로 검증되려면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이 실질적 연료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는 시점은 2027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이 보고서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순히 제약업계에 국한되지 않고 운송, 보험, 헬스케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분석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 비만치료제 시장의 현재와 미래: 2030년 286조 원 규모 전망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0년대 들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QVIA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300억 달러(약 43조 원) 규모에서 2030년 약 2,000억 달러(약 286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0% 수준입니다 (출처: 중앙일보, 2026년 2월 2일; 코리아 데일리, 2026년 2월 2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최대 29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으며, TD 코웬은 약 1,500억 달러(약 220조 원) 규모를 예상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2025년 12월 3일; 팜뉴스, 2026년 1월 13일).
🌍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 전망
- 2025년: 약 300억 달러 (43조 원)
- 2030년: 약 2,000억 달러 (286조 원, IQVIA)
- 2030년: 약 1,500억 달러 (220조 원, TD 코웬)
- 연평균 성장률: 약 30% (IQVIA 기준)
※ 출처: IQVIA, 골드만삭스, TD 코웬, 중앙일보·조선일보 (2025~2026년)
성장의 배경: 글로벌 비만 인구 증가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 비만 인구 증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성인의 약 16%가 비만이며, 이 비율은 2035년까지 24%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성인 비만율이 약 42%에 달하며, 한국도 2022년 기준 약 38%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만은 단순한 외형 문제를 넘어 당뇨병, 심혈관 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각종 합병증의 위험 요인이므로, 의료적 개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GLP-1 계열, 왜 게임 체인저인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는 임상시험에서 평균 약 1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는 약 20% 이상의 감량 효과를 기록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는 기존 약물이 5~10% 수준의 효과를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됩니다.
💊 메디케어 급여 확대의 영향
시장 확대의 또 다른 변수는 의료 보험 적용 범위입니다. 미국 메디케어(Medicare)는 2026년부터 위고비와 마운자로에 대한 급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6,500만 명의 메디케어 가입자가 월 50달러(약 7만 원)의 본인부담금으로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월 1,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전액 자비로 부담해야 했으므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셈입니다. 다만 보험 재정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급여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억사운드의 의견
2030년 286조 원 전망은 현재로서는 낙관적이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메디케어 급여 확대와 경구용 제형 출시가 시장 확대의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장기 부작용 데이터 축적, 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 후발 제네릭 진입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단순히 시장 규모 전망만 보기보다는 실제 보급률 데이터와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일라이릴리 vs 노보노디스크, 2025년 희비와 2026년 변수
비만치료제 시장은 현재 미국의 일라이릴리(Eli Lilly)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2025년 희비가 엇갈렸으며, 2026년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라이릴리: 2025년 승승장구
일라이릴리는 2025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평가됩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3% 상승했으며, 2025년 11월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제약업계 최초로 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핵심 동력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Zepbound, 비만 적응증 마운자로)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였습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라이릴리는 전체 매출 17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만·당뇨 치료제 부문에서만 약 100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출처: 약사공론, 2025년 10월 31일; 히트뉴스, 2025년 11월 2일).
📈 일라이릴리 2025년 실적 하이라이트
- 주가 상승률: 약 33% (연초 대비)
-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 (제약업계 최초)
- 3분기 총 매출: 176억 달러 (전년 대비 54% 증가)
- 마운자로/젭바운드 매출: 3분기 약 101억 달러
-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630억~635억 달러
※ 출처: 일라이릴리 3Q 실적 발표 (2025년 10월), 약사공논·히트뉴스 (2025년 10~11월)
일라이릴리의 강점은 공급망 확보와 가격 경쟁력입니다. 회사는 2024년부터 생산 시설 증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또한 2026년 1월에는 젭바운드 바이알(Vial) 제형을 기존 펜 주사제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2025년 고전과 2026년 반등 기대
반면 노보노디스크는 2025년 다소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위고비 공급 부족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일라이릴리에 밀렸고, 2025년 9월에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1%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2024년 6월 고점 대비 약 60%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26년 1월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경구용 위고비(Wegovy Pill)를 2025년 12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고, 2026년 1월 5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출처: BBC 코리아, 2025년 12월 23일; 메디칼타임즈, 2026년 1월 6일).
1월 16일에는 경구용 위고비의 초기 처방 데이터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9.12% 급등했습니다. 투자은행 TD코웬(TD Cowen)은 이를 "체중 감량 알약의 견고한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출처: Nate뉴스, Daum).
📉 노보노디스크 2025년 주요 이슈
- 위고비 공급 부족으로 시장 점유율 하락
-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 조정 (21% → 11%)
- 주가 조정: 2024년 6월 고점 대비 약 60% 하락
📈 2026년 1월 반등 신호
- 경구용 위고비 FDA 승인 (2025년 12월 22일)
- 미국 전역 판매 시작 (2026년 1월 5일)
- 초기 처방 데이터 긍정적 → 주가 9.12% 급등 (2026년 1월 16일)
※ 출처: 노보노디스크 실적 발표, BBC·메디칼타임즈·Nate뉴스 (2025~2026년)
경구용 위고비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월 149달러(약 21만 원)에서 299달러(약 43만 원)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기존 주사제(월 약 1,400달러) 대비 크게 저렴한 수준입니다 (출처: 메디칼타임즈, 2026년 1월 6일). 주사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억사운드의 분석
일라이릴리는 2025년 명실상부한 승자였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2025년 고전했지만 경구용 위고비 출시로 2026년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제 분석으로는 2026년은 두 회사가 경구용 제형과 가격 경쟁력을 두고 본격적인 각축을 벌이는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라이릴리도 경구용 제형(orforglipron) 개발을 진행 중이므로, 2026년 하반기 이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 경구용 제형의 등장: 먹는 위고비가 바꿀 시장 구도
2026년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제형의 해'로 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주사제가 주 1회 또는 월 1회 피하 주사 방식이었다면, 경구용 제형은 하루 1회 복용하는 알약 형태로 제공됩니다. 주사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큰 소비자들에게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셈입니다.
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그대로 사용하되, 특수 흡수 촉진제를 함께 배합해 경구 복용 시에도 충분한 흡수율을 확보했습니다. FDA 승인 근거가 된 임상 3상(OASIS-4)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 투여군은 64주간 평균 15.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우월했습니다 (출처: 약사공론, 2025년 12월 26일; BBC 코리아, 2025년 12월 23일).
💊 경구용 위고비 주요 특징
- 복용 방법: 1일 1회, 아침 공복 시 물 120mL와 함께 복용
- 용량: 1.5mg, 4mg, 9mg, 25mg (단계적 증량)
- 평균 체중 감량: 64주간 약 15.1% (25mg 기준)
- 가격: 월 149달러~299달러 (미국 기준)
- 주요 부작용: 메스꺼움, 설사, 구토 (대부분 경증~중등도)
※ 출처: FDA 승인 자료, 노보노디스크 보도자료, 메디칼타임즈·약사공론 (2025~2026년)
가격 경쟁력이 핵심
경구용 제형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주사제 위고비는 미국에서 월 약 1,400달러에 판매되는 반면, 경구용 위고비는 월 149달러(시작 용량)에서 299달러(고용량)로 책정되었습니다. 보험 적용 없이 자비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부담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도 이에 대응해 젭바운드 바이알 제형을 월 399달러(5mg) 수준으로 출시하며 가격 경쟁에 나섰습니다. 제가 보기에 2026년 하반기부터는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경구용 제형의 한계
경구용 제형에도 한계는 있습니다. 복용 시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복용 후 30분간 음식 섭취가 제한됩니다. 또한 위장관 부작용 발생률이 주사제보다 다소 높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주사제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임상 데이터도 있으므로, 개인별로 적합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 전망 측면에서 로이터는 2030년까지 경구용 GLP-1 제형이 전체 GLP-1 시장의 33%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 경구용 제형이 글로벌 체중 감량 약물 시장의 약 24%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처: 달코라, KoreaToNews).
억사운드의 생각
경구용 제형 출시는 비만치료제 시장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사에 대한 거부감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는 특히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만큼 부작용 관리와 장기 안전성 데이터 축적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2026년 하반기 일라이릴리의 경구용 제형(orforglipron)이 FDA 승인을 받으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그 과정에서 가격은 더욱 내려가고 시장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한국 제약사들의 도전: 한미약품·일동제약·셀트리온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한국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 일동제약, 셀트리온 등은 각자의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를 2025년 12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습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피하 주사 방식으로, 기존 위고비나 마운자로와 유사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한미약품 보도자료, 약사공론, 2025년 12월 17일).
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000억~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식약처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점입니다 (출처: 한미약품, 2025년 12월 5일). 이는 심사 기간이 단축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를 넘어 당뇨병 치료 영역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당뇨 적응증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메디포뉴스, 2026년 1월 28일). 또한 멕시코 산페르(Sanfer)사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입니다 (출처: 더벨, 이데일리, 2026년 1월 28일).
일동제약: 경구용 GLP-1
일동제약은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완료했습니다. 2025년 12월 발표된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200mg 투여군에서 평균 9.9%, 최대 13.8%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초기 단계 결과로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일동제약은 2026년 중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이며,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의 차별화 포인트는 국내 기업 중 경구용 제형에 가장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구용 시장이 확대될 경우 선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셀트리온: 4중 작용제 CT-G32
셀트리온은 GLP-1, GIP, 글루카곤, 아밀린 등 4가지 호르몬에 동시에 작용하는 '4중 작용제' CT-G32를 개발 중입니다. 2026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셀트리온은 CT-G32가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된 개인 간 효과 편차와 근육 손실 부작용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체중 감소율을 최대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구용 제형으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 한국 제약사 비만치료제 개발 현황 (2026년 1월 기준)
한미약품 - 에페글레나타이드
• 타입: 주 1회 주사제 (GLP-1)
• 진행 상황: 국내 품목허가 신청 (2025년 12월 17일), GIFT 지정
• 목표: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 2028년 당뇨 적응증
• 글로벌: 멕시코 산페르와 독점 유통 계약
일동제약 - ID110521156
• 타입: 경구용 (GLP-1)
• 진행 상황: 임상 1상 완료, 평균 9.9% 체중 감량
• 목표: 2026년 임상 2상 진입, 2030년 상용화
셀트리온 - CT-G32
• 타입: 4중 작용제 (GLP-1/GIP/글루카곤/아밀린)
• 진행 상황: 임상 초기 단계
• 목표: 근육 손실 개선, 체중 감소율 25%, 경구용 개발
※ 출처: 한미약품·히트뉴스·더벨·메디포뉴스·데일리팜·연합뉴스 (2025~2026년)
한국 제약사들의 공통 과제는 글로벌 시장 진출입니다. 국내 시장만으로는 개발 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우므로, 기술 수출이나 해외 임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입해야 합니다. 한미약품의 멕시코 진출은 이런 맥락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억사운드의 의견
한국 제약사들의 도전은 의미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일라이릴리·노보노디스크와 경쟁하기에는 기술력과 마케팅 파워 모두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은 장기 과제입니다. 일동제약과 셀트리온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임상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단기 투자보다는 기술력 검증 이후 중장기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전략이 적절해 보입니다.
6. 투자 관점에서 본 리스크와 기회
비만치료제 시장의 급성장은 투자자들에게도 큰 관심사입니다. 다만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므로,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국 증시 전망
✅ 수혜 예상 섹터
- 제약 바이오: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 등 GLP-1 제조사
- 항공업: 유나이티드, 델타, 아메리칸, 사우스웨스트
- 헬스케어 서비스: 원격 의료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 주의 필요 섹터
- 밸류에이션 부담: 일라이릴리는 PER 50배 이상으로 조정 가능성
- 경쟁 심화: 후발 제약사 진입으로 가격 압박 증가 가능성
- 규제 리스크: 부작용 논란, 보험 급여 정책 변화
나스닥 지수는 2026년 1월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제약 섹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 컨센서스는 약 180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한다면, 주가는 단기 조정 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한국 증시 전망
🇰🇷 국내 관련주
-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 2026년 하반기 출시 기대
- 일동제약: 경구용 GLP-1 임상 2상 진행 예정
- 셀트리온: 4중 작용제 CT-G32 개발 (장기 관점)
-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업계 수혜 기대감 (장기)
한국 증시는 2026년 1월 첫 거래일부터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품목허가 진행 상황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동제약은 임상 2상 진입 시점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셀트리온은 장기 관점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경우 주가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 투자자 대응 전략
제 분석으로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의 분기 실적 발표 시점을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 기업의 매출 가이던스와 시장 점유율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향후 10년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라이릴리, 노보노디스크처럼 시장 지배력을 갖춘 기업들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종목은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부작용 논란, 보험 급여 정책 변화, 경쟁사 진입 등이 주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미국 주식 투자 시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환헤지 전략을 병행하는 방법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억사운드의 생각
비만치료제 시장은 21세기 제약 산업의 가장 큰 혁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연료비 절감이라는 예상치 못한 수혜는 이 시장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단기 과열에 주의해야 합니다. 시장 규모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실제 보급률, 부작용 데이터, 보험 정책 변화 등 변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화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한국 투자자들은 국내 제약사들의 진행 상황도 함께 모니터링하며, 글로벌 제약주와 국내 제약주를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6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경구용 제형의 등장, 메디케어 급여 확대, 한국 제약사들의 도전 등 여러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프리스의 항공사 연료비 절감 보고서는 이 시장이 단순히 제약업계를 넘어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입니다. 제 생각에는 2026년이 비만치료제 시장의 대중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만, 부작용 논란, 보험 재정 부담, 경쟁 심화 등 변수도 많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본문에서 제시한 데이터와 출처를 바탕으로 본인만의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 Jefferies 애널리스트 보고서 (2026년 1월 중순)
- 조선일보, 한국경제, 매일경제, 서울경제 (2026년 1월 18~20일) - 항공사 연료비 절감
- 중앙일보, 코리아 데일리 (2026년 2월 2일) - IQVIA 시장 전망
- 일라이릴리 3Q 실적 발표 (2025년 10월), 약사공론·히트뉴스 (2025년 10~11월)
- 노보노디스크 보도자료, BBC 코리아, 메디칼타임즈 (2025년 12월~2026년 1월)
- 한미약품 보도자료, 히트뉴스, 더벨, 메디포뉴스 (2025년 12월~2026년 1월)
- FDA, IQVIA, 골드만삭스, TD 코웬 리서치 (2025~20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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